최근 대한민국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발표하거나 검토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현황과 정부의 대응, 그리고 학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였습니다.
1. 주요 학교별 등록금 인상현황
서강대학교
서강대학교는 13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4.85%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 이는 물가 상승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.
국민대학교
국민대학교는 17년 만에 4.97% 인상을 확정하였습니다. 학교 측은 재정 건전성과 교육 품질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.
연세대학교
연세대학교는 학부 등록금을 5.49% 인상할 계획을 발표하고, 현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. 이는 법정 인상 한도 내에서 최대치에 해당합니다.
이화여자대학교
이화여자대학교는 17년 만에 등록금을 3.1%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. 당초 3.9% 인상을 제안하였으나, 학생 대표들의 반대 등으로 최종적으로 3.1%로 조정되었습니다.
조선대학교
조선대학교는 15년 만에 등록금을 4.9% 인상하기로 하였으며, 인상분은 전액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.
2.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계획
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151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, 응답자 90명 중 53.3%가 2025학년도에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하였습니다. 이는 재정난과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.
3. 정부의 대응과 등록금 인상 상한
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(원)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을 5.49%로 확정하였습니다. 이는 직전 3개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.5배를 초과할 수 없다는 '고등교육법'에 따른 것입니다.
또한, 정부는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,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II유형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4. 학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
- 등록금 인상 배경 이해: 대학들은 물가 상승, 교육 환경 개선, 우수 교원 확보 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- 정부 지원 정책 확인: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대학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등 정부의 재정 지원 정책을 주시해야 합니다.
- 대학별 장학금 및 지원 프로그램: 각 대학의 장학금 제도와 교육환경 개선 계획 등을 확인하여 자녀의 학업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